양승조 충남지사 "경제 활성화, 복지정책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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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서관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양승조 충남지사는 15일 ”우량기업 유치, 도내 균형발전전략을 마련해 도민이 골고루 잘 사는 충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과 바탕으로 향후 중점 과제 제시
양 지사는 이날 충남도서관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역외유출 문제 해결, 내포혁신도시 지정, 도내 균형발전 전략 추진, 국내 우량기업 유치 등을 향후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양 지사는 “우량기업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주력산업이 질적·양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별 특성에 맞는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해 모든 지역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역외유출 해결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연간 역외유출 규모가 27조원에 달하는 이유는 지역 기업의 본사가 대부분 수도권에 있는 영향이 크다”며 “지역 내 소비 촉진,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00일 동안의 성과로 충남형 아기수당 지급, 내년부터 고교 무상교육·무상급식 시행, 도지사 관사에 충남형 24시간 전담 어린이집 조성 등 저출산·고령화·사회 양극화 해결을 꼽았다.경제 분야에서는 자동차대체부품 인증지원센터 유치, 기업유치 촉진대책 수립,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구축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국방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내세웠다.
민선 6기 역점사업이었던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유치와 관련해서는 홍성의료원 내포 분원 설치 등 분과별 병원을 집적해 종합병원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당진 지역 라돈 침대 야적과 관련한 주민 반발에 대해서는 이달 안으로 천안 본사에서 해체하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어르신 버스 무료화 공약은 나이를 75세 이상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 지사는 ”내년 도의 정부예산 반영액이 6조84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38억원 증가했다”며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사업, 당진∼아산 고속도로 설계비 확보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