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018 설화문화전 '포춘랜드 금박전' 개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8 설화문화전’을 16일부터 오는 12월14일까지 서울 용산 아모레서픽그룹 본사에서 연다. 올해로 12번째인 설화문화전은 전통문화 후원을 위해 시작한 문화 활동으로,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다루는 전시회다. 올해 설화문화전의 주제는 ‘포춘랜드-금박전’이다. 직물 위에 얇은 금박으로 글씨나 문양을 찍었던 한국의 전통 기술을 주제로 옛 선조들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한다. 무형문화재 119호 김덕환 장인의 작품을 비롯해 공간, 그래픽, 오브제, 패션, 만화, 미디어, 사운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현대작가 13팀이 금박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을 전시한다. 전통 금박 예술의 아름다움을 다양하게 재해석했다. 사운던스, 서동주, 이현태 작가가 협업한 ‘시간이 금이다’는 회전목마에 다양한 전통 금박 문양을 적용한 뒤 동양적 정서를 담은 음악을 결합한 작품이다. 전시 기간 동안 금박 타투 체험, 포춘 쿠키, 아트 상품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설화문화전은 웹사이트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오는 25~27일엔 입지 않는 헌옷을 전통 금박으로 리폼할 수 있는 ‘포춘 리폼 클래스’를 예약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