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장 현대백화점면세점, 中 겨냥 한류스타 마케팅 시동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다음달 1일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개점을 앞두고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벌인다. 한류스타를 모델로 선정하고, 중국 최대 여행 정보 커뮤니티와 제휴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15일 ‘소녀시대’ 가수 겸 배우 윤아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출연한 배우 정해인을 면세점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한류스타가 고급스럽고 세련된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이미지를 잘 대변할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들을 내세워 영상 광고와 홍보물을 촬영하고 글로벌 팬미팅 등을 할 계획이다.현대백화점면세점은 또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최대 여행 정보 커뮤니티 ‘마펑워’와 오는 18일 ‘서울 강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를 맺는다. 마펑워는 약 1억5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월평균 여행 관련 게시물만 14만 건에 달한다. 이번 제휴로 중국 현지 여행전문가들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을 비롯한 서울 강남의 쇼핑 및 관광 명소를 콘텐츠로 제작해 중국 회원들에게 소개하게 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내국인 고객 유치를 위해 25일까지 회원가입 프로모션도 한다.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개점에 앞서 회원으로 가입하면 온라인 멤버십 최고 등급 ‘H.VVIP’와 10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8~10층에 들어선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