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公 고속도로 수요예측 '꽝'…13개 구간 중 12개 구간 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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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9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0년간 건설한 고속도로 13개 구간 가운데 12개 구간의 수요예측이 빗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완공된 고속도로 13개 구간 가운데 울산포항선의 울산~포항 구간을 제외한 12개 구간의 실제 교통량이 예측 교통량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3개 구간의 신규 건설을 위해 사업비 총 17조2005억원이 투입됐지만 예측 교통량 대비 실제 교통량은 평균 61%에 불과했다.예측 교통량 대비 실제 교통량이 가장 적은 구간은 동해선 주문진~속초 구간으로 예측량은 하루 평균 4만1000대 수준이었으나 실제 교통량은 1만2000대로 29%에 불과했다. 동해선 삼척~동해 구간은 하루 평균 2만3000대로 예측됐지만 실제 운행량은 8868대로 예측량의 38%에 그쳤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15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완공된 고속도로 13개 구간 가운데 울산포항선의 울산~포항 구간을 제외한 12개 구간의 실제 교통량이 예측 교통량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3개 구간의 신규 건설을 위해 사업비 총 17조2005억원이 투입됐지만 예측 교통량 대비 실제 교통량은 평균 61%에 불과했다.예측 교통량 대비 실제 교통량이 가장 적은 구간은 동해선 주문진~속초 구간으로 예측량은 하루 평균 4만1000대 수준이었으나 실제 교통량은 1만2000대로 29%에 불과했다. 동해선 삼척~동해 구간은 하루 평균 2만3000대로 예측됐지만 실제 운행량은 8868대로 예측량의 38%에 그쳤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