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프로와 아마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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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단 허서현지난 15일 일본 미에현 이세시 오카게 요코초에 있는 다이코쿠홀에서 막을 내린 제5회 오카게배 국제신예바둑대항전에서 한국이 숙적 중국을 4-1로 꺾고 우승했다. 이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국 30세 이하 남자 3명, 여자 2명이 팀을 이뤄 풀리그로 우승국을 가린다. 한국에선 신진서 이지현 김명훈 최정 오유진이 참가했다.
● 아마 차주혜
예선 결승 6경기
제1보(1~28)
아마여자국수전 입상자 자격으로 프로여자국수전 예선에 출전한 차주혜 아마는 1회전에서 김신영 2단을 꺾고 예선 결승에 올랐다. 허서현 초단은 입단 1년이 채 안 된 새내기 기사로 2002년생이다.
백6은 ‘국민 정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프로들에게 인기가 좋다. 소목에서 높은 걸침에는 열에 아홉 이 정석이 등장한다. 백14는 양쪽 모두 벌리는 여유를 둔 ‘평화로운’ 갈라치기다. 14로는 참고도1의 백1로 우상귀에 걸치는 그림도 한 판의 바둑이다.
흑21의 침입에 백22는 귀를 굳히는 냉정한 수다. 참고도2는 백 세력도 그다지 두텁지 않아 모호하고 실리로도 손실이 크다.백24로는 흑이 27로 연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A로 비끼는 입구자 행마도 가능했다. 하지만 백은 27을 허용하고 28로 반대쪽을 침입하는 것을 택했다. 백28로 ‘가’ 이하는 나~바로 흑에 관통당해 나쁘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