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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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제조 등 생산체계 갖춰울산시는 16일 수소 제조·공급부터 연료전지 실증화·연구개발 및 사업화까지 전주기 생산체계를 갖춘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사진)를 준공했다. 사업비 394억원을 들여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연면적 3923㎡ 규모의 연구동과 1㎿ 연료전지 실증 플랫폼, 수소부산물 공급망 시설 등이 들어섰다.
"기업 제품 사업화 적극 지원"
울산테크노파크는 이를 기반으로 석유화학단지 화학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에서 수소를 추출해 전력을 생산하는 200㎾급 연료전지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1㎿급 대용량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사업에 들어갔다. 자동차 배기계 부품 전문기업인 세종공업은 보급형 수소센서 개발 및 모니터링 연구에 나서고 있다.수소가스 생산 전문업체인 덕양은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공동으로 고전도성 그래핀 촉매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퓨얼셀은 울산대, 에스퓨얼셀 등과 800㎾급 고체 고분자형 연료전지(PEMFC) 발전시스템 실증화 연구를 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은 국내 전체 수소 생산량의 60%가량인 150만t을 생산하고 있어 수소연료전지 생산·연구 기지로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기업의 수소 연료전지 제품 사업화를 적극 지원해 글로벌 수소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