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삐에로쑈핑, 명동에도 진출…"관광명소 만든다"

이마트의 만물잡화점 삐에로쑈핑이 서울 명동 한복판에 진출하게 됐다.

이마트는 부츠 명동점 건물을 리뉴얼해 삐에로쑈핑 명동점으로 재개장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해당 공간은 명동예술극장 옆 신한은행 명동점 건물 1층부터 4층까지 1천284㎡(388평) 규모다.

지난해 7월 선보였던 부츠 명동점은 이달 31일 영업을 종료하고 리뉴얼을 거쳐 올해 연말께 삐에로쑈핑으로 선보이게 된다.

이마트의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부츠는 사업 초기에 플래그십스토어(특화매장) 성격의 점포로 명동점을 열었다.

이후 부츠가 대학가, 지하철역 인접 지역 등에 빠르게 출점함에 따라 명동점을 삐에로쑈핑에 넘겨주게 됐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삐에로쑈핑은 '펀'(fun·재미)과 '크레이지'(crazy·말도 안 되는, 미친)를 콘셉트로 '재밌는 상품'과 '미친 가격'을 표방하는 만물잡화점이다.

지난 6월 서울 코엑스에 1호점을 열었고 지난 9월 동대문 두타에 2호점을 냈다.

삐에로쑈핑 명동점은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삐에로쑈핑은 국내 핵심상권인 명동 진출을 줄곧 타진해 왔지만, 신규 부지가 마땅치 않았었다"며 "연말 전후 즈음에 삐에로쑈핑 명동점이 개장하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는 핫 플레이스로 거듭나 브랜드 인지도 역시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