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가 재정정보원에 낸 임대료는 2016년 3억858만원, 2017년 5억3천469만원이다.
재정정보원은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기재부에서 국가재정통합시스템 운영 등의 업무를 받아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최근 '비인가 재정정보 무단 유출 사건'이 벌어진 기관이기도 하다.
심 의원은 상급기관이 산하 기관에 임대료를 내고 사무실을 빌려 입주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재정정보원 담당부서인 기재부 재정혁신국의 직원들이 입주해 있으니 경영과 사무 운영에 직간접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심재철 의원은 "상급기관이 산하 기관에 상주하는 것은 명백한 경영간섭"이라며 "2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본인)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한 것과 관련, 이런 구도에서 재정정보원을 통해 자료를 확보한 의심이 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사찰"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