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한-프랑스 양국 중기 혁신성장 속도 낸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대통령 유럽 순방 경제사절단의 하나로 프랑스를 방문,파리 뮈뚜알리떼에서 양국 중소벤처기업 협력 지원을 위해 ‘혁신성장 컨퍼런스’를 최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중소벤처기업 대표, 투자자, 바이어,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 정책, 시장동향, 성공사례 등을 발표하는 등 양국의 혁신성장 방안에 대한 상호 벤치마킹의 기회를 가졌다.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로존 2대 경제대국인 프랑스와 중소벤처기업간 무역거래, 기술교류 등 비즈니스가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등 정부의 혁신성장 8대 선도산업 위주로 프랑스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이사장은 국내 중소벤처기업부, 프랑스 재정경제부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 2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먼저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 France)과 중소벤처기업 역량개발, 지원제도 체계 구축, 기술 교류 협력, 비즈니스 사절단 교류 및 세미나 공동개최 등 양국 중소벤처기업 분야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프랑스 대표적인 IT(정보기술)인재 육성기관인 에꼴(Ecole)42와 Ecole42 아시아분교 한국 유치, Ecole42 교육시스템 벤치마킹 교류 등 양국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액션플랜 협약을 체결하였다.

중진공은 창업진흥원,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한-프랑스 스타트업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기업 중심의 혁신형 중소벤처기업 35개사와 프랑스 바이어, 투자자의 1대1 매칭상담, IR(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혁신제품의 판로개척 및 투자유치를 추진했다.이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유럽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진공이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 45개국, 82개 기관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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