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다우 2.17% 급등 마감…방통위, 현대기아차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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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 2.17% 급등 마감…투지 심리 부활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주요 기업의 잇단 실적 호조에 힘입어 큰 폭 상승했다.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7.87포인트(2.17%) 급등한 25,798.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13포인트(2.15%) 상승한 2,809.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4.75포인트(2.89%) 급등한 7,645.49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기업 실적 호조에 증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존슨앤드존슨, 유나이티드헬스 등이 모두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 방통위, 현대기아차 '위치정보 무단수집' 현장조사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현대·기아자동차의 위치정보 무단 수집 의혹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방통위가 국내 제조업체에 위치정보 수집 관련 현장 조사를 벌이는 건 2005년 위치정보법 제정 이후 처음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한경DB)
방통위는 현대·기아차가 위치정보 수집 때 이용자 동의 여부와 합법적 방식 준수 여부, 제3자 제공 현황, 약관 내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위치정보사업법 위반 사항이 드러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조사 착수는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이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지적에 따른 것이다.

◇ 문대통령 로마 도착…교황 면담 성사 주목3박 4일간의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각) 두 번째 순방국인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면담이 성사될지 관심이 높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공군 1호기 편으로 도착한 뒤 교황청 알프레드 슈아레브 주교역임 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지난 달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안한 교황의 북한 초청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 제안을 받은 교황의 수락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 헌법재판관 3명 임명 오늘 국회 표결국회는 17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각각 추천한 김기영·이종석·이영진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선출안을 표결한다. 한 달가량 이어진 재판관 공백에 따른 헌법재판소 기능마비 사태가 해결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헌재는 지난달 19일부터 유남석 헌재소장과 서기석·조용호·이선애·이은애·이석태 헌법재판관 등 '6인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사건 심리에 필요한 재판관 수인 7명을 못 채우는 파행이 한 달여 계속됐다.

◇ '히말라야 원정대' 5명 시신 유가족 품으로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山群)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참변을 당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의 시신이 17일 한국에 도착했다.
김창호 대장과 유영직(장비 담당), 이재훈(식량·의료 담당), 임일진(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정준모(한국산악회 이사) 등 5명의 시신을 싣고 네팔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을 출발한 KE696편은 이날 오전 5시 7분께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대원들의 시신은 검역·통관을 거친 뒤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유가족들에게 인계된다.

◇ 동해안 비에 눈…영남권 미세먼지 '나쁨'

수요일인 17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흐리고 비가 온다. 17∼18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30∼80㎜,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독도 20∼60㎜,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북, 경북 내륙, 경남 동해안 5㎜ 안팎이다.

강원 영동 지방은 일부 지역에 최대 100㎜가 넘는 많은 비가 오겠다. 강원 높은 산지에는 1∼3㎜의 눈이 내리고, 얼음이 얼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영남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충북과 전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