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우수 중소기업 제품, 해외 바이어에게 매력!

G밸리 중소기업 50개사 참여, 154건 상담·36,371천불 수출상담
서울산업진흥원 사진 제공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한 ‘2018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G밸리(이하 수출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8 G밸리 Week’와 연계해 개최된 수출상담회는 10월 5일 SBA와 금천구청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개최했다.말레이시아, 인도, 터키, 베트남 등 9개국 31개사 바이어가 참여한 G밸리 전기전자·정보통신·IoT분야 중소기업과의 상담을 통해 154건 상담, 총 36,371천불의 수출상담 성과를 보였다. 이중 컴퓨터 주변기기 제품을 개발하는 ‘W’사는 터키 바이어와 현장에서 5만불의 수출계약 MOU를 체결하는 쾌거를 낳았다.

이번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서울산업진흥원과 금천구청이 협력해 G밸리 지역에서 제품 경쟁력은 있지만 해외마케팅에 애로를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에게 해외시장 진출과 거래선 확보를 넓혀주기 위해 개최한 행사이다.

참가기업 우수 제품 해외 바이어 높은 관심 끌고 수출길 열어참가기업 중 보안 출입카드 시스템을 개발한 ‘N’사 제품에 대해 중국 동관 IT 바이어가 도킹스테이션(카드관리장치)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아직 중국으로 수출 경험이 없지만 최근 중국 기업들이 보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높은 기술력에 바이어가 수입의사를 밝혔다.

학교, 병원, 회사 등에 주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 바이어는, 올해부터 장애인을 위한 제품을 출시하여 일반 마우스 사용이 힘든 사람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골무형 마우스를 생산하는 ‘G사’ 제품을 보고 “‘주 고객층에 맞는 제품을 찾았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바이어는 현장에서 샘플 구매와 함께 추후 초도물량 및 수출가격 협의 후 수입하기로 상호 합의 하였고,

중동지역 진출을 위한 태양광 관련 설비를 찾고 있는 바이어는 고효율 복합식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개발한 ‘H’사와 중동 대형 입찰 프로젝트에 컨소시엄 참여를 합의하였다. 현재 중동지역에는 대규모 도시 발전이 진행되면서 태양광을 활용한 최첨단 시스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태양광 산업 분야 국내 기업들의 중동 진출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인도 초청 바이어는 “서울의 G밸리라는 지역에 대해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많은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수출상담회를 통해 만난 한국기업들과 꾸준히 교류하고 싶다.” 고 밝히며 상담회에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문구선 SBA 산업거점 본부장은 “탄탄한 실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해외바이어 발굴에 대한 어려움으로 기업 역량을 확대하지 못하는 경우를 보면서 안타까움이 많았다. 이번 수출상담회 한 번으로 원하는 성과를 얻는다고 기대하지 않지만 우리 중소기업들이 향후 수출에 물꼬를 틀 수 있는 발판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 SBA와 금천구가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판로개척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전했다.

SBA는 참가기업의 수출계약 성사 등 성과 달성을 위해 SBA의 다양한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계약성사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 할 예정이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