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리 본그룹 인재개발팀장, '선한 가치관' 지닌 신뢰할 수 있는 인재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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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채용 담당자로서 눈이 번쩍 뜨이게 쓴 자기소개서, 면접 때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지원자를 만나고 싶습니다.”
인사담당자 릴레이 인터뷰
프랜차이즈 ‘본죽’을 운영하는 본그룹의 최보리 인재개발팀장(사진)은 “첨삭받지 못해 다소 투박하게 쓴 자소서, 암기하지 않아 더듬거리면서도 자신만의 경험을 들려주는 지원자가 드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본그룹은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 중순께 채용설명회를 연다. 최 팀장은 “회사가 지원자를 선택할 뿐 아니라 지원자도 회사를 선택할 기회를 주기 위해 서류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채용설명회에선 다양한 부서의 재직자가 참여해 직무를 소개할 뿐 아니라 본그룹의 정신·기업문화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서류통과자가 채용설명회에 불참해도 불이익은 없다.

12월 치러지는 1박2일 합숙면접은 최종 관문이다. 최 팀장은 “본죽인은 본죽인을 알아볼 수 있다”며 “합숙을 통해 면접위원 40여 명이 지원자를 유심히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숙면접 동안에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과제 프레젠테이션 △임원면접 등을 평가한다.본그룹은 기독교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설립된 기업이지만 입사나 승진에서 종교를 강요하진 않는다. 최 팀장은 “전체 임직원이 1200명이지만 종교를 모른다”며 “하지만 기독교에 대해 큰 거부감이 있다면 지원을 고려해볼 것”을 조심스레 당부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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