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코웨이 인수설' 떠도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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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SKT 후보로 거론최근 매물로 나와 있는 코웨이를 SK가 인수할 것이란 소문이 나돌았다. 처음은 아니다. 반년 전에도 떠돌다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이번엔 좀 구체적이다. “시너지가 크다” “독과점 위반이 아니다” 등의 분석도 나왔다. 어디까지 사실일까.
"몸값 높이려는 전략"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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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주체로는 SK네트웍스와 SK텔레콤이 거론됐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의 모회사다. 그러나 SK네트웍스는 2조원 안팎의 코웨이를 인수할 자금 여력이 없다는 게 중론이다. 그래서 SK텔레콤 등판설이 나왔다. SK텔레콤의 자금력은 막강하다. 지금까지는 모두 부인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인수할 분위기가 전혀 감지되지 않는다”고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도 “금시초문”이라고 했다. 물론 검토는 한 것 같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SK네트웍스는 렌털 사업 강화를 위해,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사업 확대 방안으로 코웨이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왜 갑자기 이런 소문이 돈 걸까. 일각에선 코웨이 매각 가격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란 추측이 나온다. 코웨이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주체는 웅진그룹뿐이다. 경쟁 구도를 만들어야 매각 가격을 높이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코웨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측은 급하지 않은 분위기다. MBK는 2013년 코웨이 지분 30.9%를 1조1900억원에 인수한 뒤 배당과 코웨이 지분 매각 등을 통해 1조3500억원 가까운 자금을 회수했기 때문이다. SK의 인수전 참여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코웨이 매각이 임박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