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GS그룹 '벤처 생태계' 구축 돕는다

한국무역협회와 GS그룹이 지난 2일 개최한 벤처 네트워크 행사 ‘GWG×KITA’의 성과를 18일 공개했다. 이 행사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투자자를 한데 모아 연결해 주는 자리다.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에는 GS그룹과 협업할 기회가 주어진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 행사에 참가한 193개 스타트업 가운데 상당수는 GS그룹을 비롯해 벤처투자자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 전문업체) 등과 공동 연구개발, 해외 진출, 투자를 놓고 2차 상담을 하고 있다. 무역협회 설문에 응답한 147개 스타트업은 총 24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협업검토 중인 상담은 109건(45%)에 달한다. 이어 협의진행 37건(15%), 추가상담 확정 22건(9%) 등이다.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반려용품을 개발하는 바램시스템의 서병조 대표는 “제품 기획부터 마케팅, 판로 개척까지 대기업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G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도 곧 결실을 볼 것”이라고 했다. 바램시스템은 지난 9월 GS홈쇼핑으로부터 30억원을 투자받았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