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문대통령, 교황청 한반도평화미사 참석…'카풀' 반발 택시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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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하락…다우 0.36%↓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이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 의사록을 두고 긴축을 우려한 영향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정책위원들은 추가 금리인상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1.74p(0.36%) 하락한 2만5706.6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71p(0.03%) 내린 2809.21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79p(0.04%) 하락한 7642.70을 기록했다. ◆문대통령, 교황청 한반도평화미사 참석…"한반도 평화 실현될 것"

교황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후(현지시간) 교황청 성베드로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의 집전으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자리에 함께했다.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1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미사는 문 대통령의 교황청 공식방문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특별히 열린 것이다. 미사 직후 문 대통령은 "오늘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올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는 남북한 국민과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 모두의 가슴에 희망의 메아리로 울려 퍼질 것"이라며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 국민에게 큰 힘이 되고, 오늘 우리의 기도는 현실 속에서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韓-伊 정상회담…문대통령 "北 비핵화에 국제사회 유인조치 필요"7박 9일 유럽 순방 일정의 두 번째 방문지인 이탈리아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총리궁에서 주세페 콘테 총리와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한국과 이탈리아가 세계 평화를 위해 더욱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반도 정세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 노력 등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계속하도록 국제사회의 격려 및 유인조치가 필요한데 이탈리아와 EU(유럽연합)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카풀' 반발 택시 운행중단…출근길 비상

카카오의 카풀사업 진출에 반대하는 전국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18일 '24시간' 운행중단에 나서기로 하면서 출·퇴근길이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이 버스와 지하철로 한데 몰릴 경우 제때 탑승하지 못하는 일이 속출하고, 자가용을 몰고 나오는 이들이 늘며 주요 도로 곳곳에서는 교통체증도 전망된다. 택시업계는 기사들의 주·야간 교대 근무가 시작되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택시운행을 멈추기로 했다. 운행중단에는 개인택시 기사는 물론 법인택시 종사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비리 유치원 공개 여부 오늘 확정

2013∼2017년 진행된 사립유치원 감사에서 급식비 횡령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사립유치원들의 명단을 공개할지가 18일 결정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이날 열리는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에서 감사결과 실명공개 여부와 공개 일정 등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교육 당국은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 교육청 감사관·유아교육 담당자 긴급회의에서 유치원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가닥을 잡아 큰 이변이 없는 한 국민들이 문제 유치원들의 명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영통지서, 카톡으로 받는다…오늘부터 시범 운영병무청은 18일 스마트폰을 통한 병역의무부과 통지서 발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 대상자는 올해 11∼12월에 입대하는 현역병 입영자다. 모바일 통지서는 1차로 병무청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발송하고, 병무청 애플리케이션으로 통지서를 확인하지 않으면 2차로 카카오 알림톡으로 통지서를 보낸다. 통지서를 모바일로 받아보려면 병역의무자가 병무청 홈페이지 등에서 수신 동의를 해야 하며 수신 동의가 없으면 기존 방식대로 우편이나 이메일로 발송하게 된다.

◆전국 곳곳 비 내리고 '쌀쌀'…강원 산지 눈 가능성도

목요일인 18일 미세먼지가 물러간 가운데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20∼60㎜ 비가 오겠다. 많은 곳은 80㎜ 이상 올 수 있다. 서울, 경기 내륙, 강원 영서, 충북 등 그 밖의 중부 지방, 경북 내륙, 경상 동해안에는 5㎜ 내외의 비가 예보됐다. 강원 높은 산지에는 기온이 떨어져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1∼3㎝ 쌓이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3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 수준을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측됐다.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이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