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엇갈린 9월 유럽 판매…배출가스 인증 강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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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8일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달 유럽 시장 판매가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각각 16만원, 3만7000원이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4만7012대를 팔았다”며 “같은 기간 기아차는 4만9602대의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지난해 동기 대비 현대차는 10.4% 감소했고 기아차는 4.3% 상승했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4.2%, 4.4%로 집계됐다.
송 연구원은 “지난달 판매가 급락한 건 지난 8월 할인 판매를 시행했기 때문”이라며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 시행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아차의 경우 모닝(현지명 피칸토)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니로, 스토닉, 스포츠 세단 스팅어의 신차 효과가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했다.그는 “할인 판매에 힘을 쏟은 폭스바겐과 르노,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등 유럽 완성차 업체의 감소폭 또한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4만7012대를 팔았다”며 “같은 기간 기아차는 4만9602대의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지난해 동기 대비 현대차는 10.4% 감소했고 기아차는 4.3% 상승했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4.2%, 4.4%로 집계됐다.
송 연구원은 “지난달 판매가 급락한 건 지난 8월 할인 판매를 시행했기 때문”이라며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 시행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아차의 경우 모닝(현지명 피칸토)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니로, 스토닉, 스포츠 세단 스팅어의 신차 효과가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했다.그는 “할인 판매에 힘을 쏟은 폭스바겐과 르노,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등 유럽 완성차 업체의 감소폭 또한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