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 3분기 실적 추정치에 부합…목표가 7만5000원"-하나

하나금융투자는 18일 티씨케이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추정치에 부합하고 4분기 실적 증가 흐름도 예상대로 전개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3분기 잠정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2억원, 167억원으로 낮아진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며 "부문별 매출은 실리콘 카바이드 링(356억원), 핫존(63억원) 등으로 추정되고 반도체 산업 성수기 진입 효과로 식각 공정용 실리콘 카바이드 링과 반도체용 핫존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동률이 유지되면서 4분기엔 매출액 464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성수기가 지속돼 실리콘 카바이드 링의 가동률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3분기와 동일한 37%로 추정된다"며 "분기 매출 500억원을 뛰어넘는 시기는 2019년 2분기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 이유는 3분기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는 과정에서 전방산업 신규투자가 둔화된다는 우려가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며 "3D-NAND 적층 숫자가 늘어날수록 가혹한 식각 공정의 필요성이 증가하므로 티씨케이 실적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