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현대·기아차 현지 최고경영진 '차량 화재'로 출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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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차량 화재’란 암초를 만났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 상무위원회는 현대·기아차의 현지 법인 최고 경영진에 대해 다음달 14일 의회 출석을 요구했다.의회 출석을 요구한 건 현대·기아차 차량 엔진 화재 신고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미국 차량 관련 비영리 소비자 단체인 자동차안전센터(CAS)가 지난 6월12일 이후 103건의 차량 화재 민원이 안전 당국에 제기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질 경우 현대·기아차는 미국 판매량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브랜드 이미지가 떨어지면 지난 3분기 투입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싼타페의 신차 효과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신형 싼타페의 본격적 판촉 마케팅 활동을 벌여왔다. 회사 측은 이달 들어 월평균 약 8000~9000대를 팔 것으로 내다봤었다.
이 밖에 북미 지역 에어백 리콜(결함 시정) 비용 등도 실적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 상무위원회는 현대·기아차의 현지 법인 최고 경영진에 대해 다음달 14일 의회 출석을 요구했다.의회 출석을 요구한 건 현대·기아차 차량 엔진 화재 신고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미국 차량 관련 비영리 소비자 단체인 자동차안전센터(CAS)가 지난 6월12일 이후 103건의 차량 화재 민원이 안전 당국에 제기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질 경우 현대·기아차는 미국 판매량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브랜드 이미지가 떨어지면 지난 3분기 투입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싼타페의 신차 효과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신형 싼타페의 본격적 판촉 마케팅 활동을 벌여왔다. 회사 측은 이달 들어 월평균 약 8000~9000대를 팔 것으로 내다봤었다.
이 밖에 북미 지역 에어백 리콜(결함 시정) 비용 등도 실적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