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 제주에서 시즌 첫 우승+세계랭킹 1위 예약
입력
수정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78-2018 시즌 올해의 선수 브룩스 켑카(미국)가 한국 땅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켑카는 20일 제주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더CJ컵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냈다.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3라운드를 마친 켑카는 공동2위 스콧 피어시(미국), 이안 폴터(잉글랜드)를 4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2018-2019 시즌에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눈앞에 둔 켑카는 특히 생애 첫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예약했다.
켑카는 우승하면 무조건 현재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추월해 1위가 된다.준우승을 차지해도 1위가 될 확률이 99%가 넘는다.
전날 장타력을 앞세워 7타를 줄여 2위로 뛰어올랐던 켑카는 이날도 장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8번홀까지 버디 없이 파 행진을 이어가던 켑카는 9번홀(파5·589야드)에서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려 퍼트 두 번으로 이날 첫 버디를 뽑아냈다.켑카는 "후반에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해 버디가 나오지 않아도 인내심을 잃지 않았다.
9번홀에서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 승부를 걸었고 다행히 먼 거리에서 두 번의 퍼트로 버디를 만든 게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탠 켑카는 14번홀(파4·353야드)에서 드라이버 샷 한 번으로 그린을 맞춰 가볍게 1타를 더 줄였다.17번홀(파3)에서 그린 경사를 절묘하게 이용한 티샷으로 버디를 잡아낸 켑카는 18번홀(파5)에서도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쉽게 버디를 챙겼다.
켑카는 "전반적으로 샷이 좋았다"면서 "대회를 쉬고 있을 때 어부리지로 세계랭킹 1위가 되는 것보다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1위가 되고 싶었다"고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전날 7타를 한꺼번에 줄여 선두에 나섰던 피어시는 이븐파 72타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4타차 2위로 내려앉았고 폴터는 4타를 줄여 공동2위에 합류했다.
4언더파 68타를 친 김시우(23)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공동13위(6언더파 210타)에 올랐다.
켑카에 7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서는 김시우는 "바람이 심하게 불면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겠다"고 실낱 희망을 피력했다.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타도 줄이지 못해 12타차 공동43위(1언더파 215타)로 밀려 대회 2연패는 어렵게 됐다.
/연합뉴스
켑카는 20일 제주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더CJ컵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냈다.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3라운드를 마친 켑카는 공동2위 스콧 피어시(미국), 이안 폴터(잉글랜드)를 4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2018-2019 시즌에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눈앞에 둔 켑카는 특히 생애 첫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예약했다.
켑카는 우승하면 무조건 현재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추월해 1위가 된다.준우승을 차지해도 1위가 될 확률이 99%가 넘는다.
전날 장타력을 앞세워 7타를 줄여 2위로 뛰어올랐던 켑카는 이날도 장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8번홀까지 버디 없이 파 행진을 이어가던 켑카는 9번홀(파5·589야드)에서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려 퍼트 두 번으로 이날 첫 버디를 뽑아냈다.켑카는 "후반에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해 버디가 나오지 않아도 인내심을 잃지 않았다.
9번홀에서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 승부를 걸었고 다행히 먼 거리에서 두 번의 퍼트로 버디를 만든 게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탠 켑카는 14번홀(파4·353야드)에서 드라이버 샷 한 번으로 그린을 맞춰 가볍게 1타를 더 줄였다.17번홀(파3)에서 그린 경사를 절묘하게 이용한 티샷으로 버디를 잡아낸 켑카는 18번홀(파5)에서도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쉽게 버디를 챙겼다.
켑카는 "전반적으로 샷이 좋았다"면서 "대회를 쉬고 있을 때 어부리지로 세계랭킹 1위가 되는 것보다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1위가 되고 싶었다"고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전날 7타를 한꺼번에 줄여 선두에 나섰던 피어시는 이븐파 72타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4타차 2위로 내려앉았고 폴터는 4타를 줄여 공동2위에 합류했다.
4언더파 68타를 친 김시우(23)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공동13위(6언더파 210타)에 올랐다.
켑카에 7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서는 김시우는 "바람이 심하게 불면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겠다"고 실낱 희망을 피력했다.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타도 줄이지 못해 12타차 공동43위(1언더파 215타)로 밀려 대회 2연패는 어렵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