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캐치' 이정후…팀 승리와 바꾼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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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이정후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장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고비 때마다 결정적인 호수비를 선보였던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등 여러 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압권은 9회말이었다. 7 대 5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회성의 타구가 좌중간을 가를 듯 날아갔다. 이때 이정후가 앞으로 몸을 날려 포구에 성공했다.
몸의 균형이 깨질 만큼 다급한 다이빙이었다. 결국 관성을 이기지 못하고 이정후의 몸이 다소 엉켰다. 왼팔을 뻗은 상황에서 몸만 뒤집힌 탓에 왼쪽 어깨가 크게 꺾인 것이다.
하지만 이정후는 포구 직후 일어나 공을 꺼내 들며 바운드가 되지 않은 아웃이라는 신호부터 보냈고, 곧바로 손을 흔들며 트레이너를 호출했다. 구급차가 그라운드로 들어노는 동안 이정후는 그대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들어갔다.,넥센 구단에 따르면 이정후는 아이싱을 마친 뒤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4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넥센으로선 이정후는 없어선 안 될 자원이다. 정규시즌 수위타자를 다툴 정도로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수비에서도 맹활약 중이어서다. 갑작스런 부상으로 이정후가 이탈하게 된다면 넥센의 가을야구 구상에 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이정후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장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고비 때마다 결정적인 호수비를 선보였던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등 여러 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압권은 9회말이었다. 7 대 5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회성의 타구가 좌중간을 가를 듯 날아갔다. 이때 이정후가 앞으로 몸을 날려 포구에 성공했다.
몸의 균형이 깨질 만큼 다급한 다이빙이었다. 결국 관성을 이기지 못하고 이정후의 몸이 다소 엉켰다. 왼팔을 뻗은 상황에서 몸만 뒤집힌 탓에 왼쪽 어깨가 크게 꺾인 것이다.
하지만 이정후는 포구 직후 일어나 공을 꺼내 들며 바운드가 되지 않은 아웃이라는 신호부터 보냈고, 곧바로 손을 흔들며 트레이너를 호출했다. 구급차가 그라운드로 들어노는 동안 이정후는 그대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들어갔다.,넥센 구단에 따르면 이정후는 아이싱을 마친 뒤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4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넥센으로선 이정후는 없어선 안 될 자원이다. 정규시즌 수위타자를 다툴 정도로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수비에서도 맹활약 중이어서다. 갑작스런 부상으로 이정후가 이탈하게 된다면 넥센의 가을야구 구상에 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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