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이 상가]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 쇼핑·레저·주거·업무…'원스톱' 복합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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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3층~지상 21층 '수직도시'동양건설산업이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에서 업무·쇼핑·레저·주거 공간을 아우른 복합단지 ‘별내역 파라곤’을 분양한다. 서울 강남권 위주 고급 주택 브랜드인 ‘파라곤’을 쓴 첫 번째 복합단지다. 별내신도시 7-1~4블록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 3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상업시설인 파라곤 스퀘어와 지식산업센터인 파라곤 타워로 구성된다.
전문 임대관리업체가 운영
400m 이르는 스트리트 상가
지식산업센터도 함께 공급
◆‘키즈&맘’ 특화 상가로 조성상업시설인 파라곤 스퀘어는 지하 1층~지상 3층에 들어선다. 연면적 약 5만940㎡다. 용암천 수변공원과 연결돼 용암천변을 따라 스트리트 상가가 400여m에 걸쳐 조성된다. 젊은 부부와 아이로 구성된 가족이 많은 별내신도시 특성을 고려해 ‘키즈&맘’ 특화 테마 상가로 꾸민다. 주요 집객시설은 개발사가 직접 조성한다. 약 6100㎡에 어린이 직업체험관, 키즈파크, 가상현실(VR)파크 등이 들어선다. 지상층은 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테마로 각종 조형물과 놀이시설, 포토존 등으로 꾸며진다. 문화·외식·보육시설도 들인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전문 임대관리업체가 건물 대부분을 임대하고, 이를 다른 개별 임차인에게 전대해 관리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사업주체가 임차인이 되므로 상가주의 임대차 관리 부담이 덜하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 임대관리업체가 점포 구성(MD)과 마케팅을 책임지는 만큼 상가가 빠르게 활성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업종별 주요 브랜드와 앵커테넌트(대중을 유인하는 인지도 높은 점포)를 유치할 예정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이 방식을 도입하지 않는 일부 일반분양 상가에는 임대 관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상 3층부터 21층까지는 섹션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인 파라곤 타워가 조성된다. 섹션오피스 801실, 전용면적 16·34㎡ 주거시설 304실로 구성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소형 모듈형으로 설계돼 다양한 규모로 업무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부대시설로는 휴게공간, 회의장, 피트니스센터, 보육시설, 옥상정원 등을 마련한다. 별내지구는 수도권 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지역으로 구분돼 있어 과밀억제권역에서 파라곤 타워로 이주할 경우 감면 조건 해당 기업에 각종 세제 혜택이 적용된다.
◆별내역 개통 등 호재도 많아단지가 들어서는 별내신도시는 면적 509만㎡로 조성 중이다. 입주한 가구가 많아 인구가 7만여 명에 달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별내신도시의 주민 1인당 상가면적은 5.35㎡로 전국 평균(8.33㎡)보다 낮은 편이다.
인근엔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단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경춘선 별내역은 2023년 수도권지하철 8호선 환승역으로 개발이 예정돼 있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이 개통되면 별내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엔 수도권지하철 4호선 별내북부역이 2020년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일대에는 남양주 그린 스마트밸리, 구리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구리 디지털시티 등이 있다.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는 1500여 개 첨단기업 입주를 목표로 2022년 착공할 예정이다.
단지 홍보관은 경기 구리시 인창동 614에 마련됐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인근에 아동을 둔 가족 6만3000여 가구가 분포해 있고, 오피스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며 “기존 별내지구 상권은 소규모 상가 위주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쇼핑·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권이 크게 부족한 만큼 단지가 개발되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