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으뜸중기제품] 시코드 '위드유', "무전기능 갖춘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세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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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서 작동하는 제품 개발
"軍·경찰·호텔 등 판매 나설 것"
헤드셋 등 맞춤제품 생산
日 신칸센 등 해외 수출 확대
◆선 없는 블루투스 이어폰 겸용 무전기
2013년 PTT 버튼을 블루투스 이어폰 단말기와 일체형으로 제작해 달라는 주문이 있어 PTT 일체형 블루투스 이어폰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손(주먹마이크)에 쥐거나 어깨(숄더마이크)에 부착할 수 있는 제품도 내놨다. 개발 과정에서 ‘PTT 통신용 핸즈프리, 이를 이용한 PTT 통신시스템 및 방법’과 ‘다채널 원격 PTT 통신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다채널 원격 PTT 통신방법’ 등에 대한 특허도 받았다. 김 사장은 무전기의 장점에 대해 “한 명이 말하면 여러 명이 동시에 들을 수 있고 누르자마자 바로 소통이 된다”는 점을 꼽았다. 전화기는 신호가 가고 상대방이 받는 데 최소 6초가 걸린다고 한다.스마트폰을 무전기에 활용할 수 없을까 고민하던 2014년 말 미국 무전 앱(Zello) 개발업체로부터 협업하자는 제안이 왔다. 그 결과 2015년 상반기 스마트폰 앱에서 작동 가능한 블루투스 이어폰 겸용 무전 단말기를 개발했다. 안드로이드와 iOS기기에 모두 사용 가능하고 소음 차단 기능을 갖춰 시끄러운 외부에서도 사용할 때 불편함이 없는 제품이다.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해 산업 현장에서도 8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국가 무전 기간망 등 수요처 다양
김 사장은 앞으로 모든 무전기 시장이 4G(4세대) 이동통신기술인 LTE망과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블루투스 이어폰 겸용 무전기로 교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가 재난망 철도망 해양망 등 기간망과 군 경찰 소방서 보안업체 호텔 식당 골프장 등에서도 블루투스 이어폰 겸용 무전기를 필요로 할 것이란 얘기다. 최근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LET 무전기 시장에 뛰어들고 이를 이용하는 인프라도 구축되고 있다.김 사장은 채널 변경이 가능한 주먹마이크 헤드셋 등 고객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NEC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신칸센 등에 공급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6년 13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21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외형도 커지고 있다. 김 사장은 “국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유럽 미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이달의 으뜸중기 제품’은 이메일(sjlee@hankyung.com)로 신청받습니다.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event.hankyung.com)를 참조하세요.
◆10~11월 으뜸중기 제품 △시코드-스마트 블루투스 헤드셋 위드유 △코아드-스피드도어 △성원제이에스-철재선반 원더랙플러스 △핏펫-핏펫 어헤드 반려동물 소변검사키트 △바이오쉴드-3D포밍 풀커버 플렉스글라스 △아기연구소-이드베베 일회용 침받이 원데이빕스 △다인스-발 각질제거기 트리케라 △아베크-펫 헬스 케어러 아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