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피해자 카톡과 일치 "타투+안경 쓴 손님 '죽이겠다'고 행패"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가 PC방 관계자에 보낸 카톡엔 피의자 김성수의 모습이 생생히 써 있었다. /사진=변성현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해자 신모씨(21)가 PC방 관계자에게 보낸 피의자 김성수(29)의 인상착의가 공개됐다.

자신을 PC방 관계자라 밝힌 한 페이스북 유저는 지난 18일 사건에 대해 설명하면서 피해자 신 씨가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사진에서 신 씨는 "7시 30분쯤 목에 타투하고 안경 쓴 손님이 자리 치워달래서 치워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욕하면서 카운터까지 오더니 혼자 계속 영업 방해 했다"고 보냈다.

이어 "경찰을 불렀는데 '돈 환불 안 해주면 죽여버리겠다'고 했다. (피의자가) 나중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 씨가 이 메시지를 보낸 뒤 안타까운 참극이 벌어졌다. 피의자 김성수는 신 씨가 응대에 불친절했다는 이유로 흉기로 30여 차례 찔러 무참하게 살해했다.

22일 실명과 언론이 공개된 피의자 김성수는 "제가 잘못했기 때문에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동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며 포착된 김성수는 형사 못지 않은 체격에 후드 점퍼, 검은 뿔테 안경을 쓴 평범한 20대 후반의 모습이었다. 이는 피해자 신 씨가 카톡으로 보내온 모습과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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