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정상회담 내년 개최설에도…靑 "김정은 연내 답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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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1월 1일 이후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예쩡대로 연내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북미정상회담 스케줄에 따라 김 위원장의 답방도 미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면서 "김 위원장 답방도 예정대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1월 1일 이후 진행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남북 협의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기 위해 미국 중간선거 직후인 11월에 2차 북미정상회담과 종전선언을 한 뒤 김 위원장이 서울을 답방하는 로드맵을 최상의 시나리오로 상정해왔다.

김 대변인은 "김 위워장 답방 전 종전선언이 이뤄질 경우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훨씬 의미있고, 남북 사이에도 크고 깊은 대화와 합의사항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내년 1월 이후 북미정상회담 개최 보도는 어디까지나 미국 정부 익명 관계자를 인용한 것이어서 확정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미 간 정상회담을 위해 다양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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