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곡 사이언스파크서 '스타트업 테크 페어' 개최

한국무역협회와 공동 개최
20개 유망 스타트업 참가
R&D 책임 경영진 참석

LG가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적극 나선다. LG는 22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스타트업과의 교류 및 공동 연구 개발 검토를 위한 스타트업 테크 페어를 개최했다.

스타트업 테크 페어에는 20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해 자율주행, 인공지능, 빅데이터, AR·VR, 소재·부품,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기술 및 서비스를 시연했다.

전시회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계열사 R&D 책임 경영진과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LG사이언스파크 연구원들이 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살펴봤다.

퍼널(Funnel)은 TV 콘텐츠에서 생성되는 음성 데이터베이스를 자동으로 축적해 기존 업체 대비 높은 음성 인식률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향후 인공지능 스피커나 챗봇 등의 분야에 접목 가능하다.

벤타 VR(Venta VR)은 고화질 3D 촬영 및 후보정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체험자의 시각 피로도를 감소시켜줄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LG는 스타트업을 선정해 LG사이언스파크 내 개방형 사무실에 입주할 수 있거나 기술 컨설팅, 투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사이언스파크 관계자는 "해외 스타트업들과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국내 중소·스타트업에도 확대 적용해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들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촉진하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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