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장마철 앞두고 도심하천 쓰레기 수거

따뜻한 기업이 오래간다
LS산전 봉사단이 지난 6월 충북 청주 무심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80여 종의 유용 미생물로 구성된 ‘EM 흙공’을 던지고 있다.
LS산전은 LS그룹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문제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연대성과 자발성, 지속성 등 ‘3대 원칙’ 아래 저소득층에 대한 기부는 물론 사업장 인근 지역에서 맞춤형 활동도 벌이고 있다.

LS산전은 올초 설을 맞아 본사와 안양연구소로 첫 출근을 한 신입사원들을 중심으로 소외된 주변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성을 전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상반기 공채 신입사원 등 임직원 20여 명은 노인들에게 직접 떡국을 대접하고 거동이 불편해 복지관을 찾지 못한 가정을 방문해 명절 음식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LS산전 임직원 중 절반 이상이 자발적으로 매달 월급 일부를 모금하는 ‘참사랑999 플러스’ 기금으로 진행됐다. LS산전은 2014년부터 각 사업장 지역의 저소득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방한복 전달과 한가위 명절 도시락 선물, 냉난방용품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S산전은 지난해부터 새로운 사회공헌 캠페인인 ‘렛츠 메이크 그린 위드 LS산전’을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은 LS산전과 지역사회, 시민단체가 함께 도심 속 생태보존 및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이다. LS산전은 미세먼지와 녹조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환경 변화에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맑은 우리 하천 만들기’는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벌인 활동이다. LS산전은 지난 6월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초여름 가뭄과 생활쓰레기, 외래 식물 등으로 생태 환경에 위협을 받고 있는 지역 하천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했다. 임직원과 환경실천연합회,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봉사단 30여 명은 본사 및 사업장 인근의 안양천과 무심천에서 쓰레기 수거와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활동을 펼쳤다.

LS산전 봉사단은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해 5㎞ 구간에 걸쳐 1000여 개의 ‘EM 흙공’을 투입하기도 했다. EM 흙공은 인체에 무해한 80여 종의 유용 미생물로 구성돼 악취 및 독성 제거와 산화 방지, 수질 정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본사 사업장이 있는 안양과 청주 시민들의 휴식처인 지역 하천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활동”이라며 “수질 개선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LS산전은 매년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인지도와 만족도, 선호도 등 수요자 만족도를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설문조사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지역 복지기관 및 자원봉사자, 사회공헌 관련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다. LS산전은 매년 말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혜자 만족도가 높은 사업 위주로 사회공헌 사업을 재정비하고 요구사항을 반영한 신규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