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주민 의견 행정에 반영하는 아이디어뱅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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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올해의 공감경영 대상서울 광진구의 슬로건은 ‘구민이 꿈꾸는 가치 함께 만드는 광진’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구민들이 낸 아이디어를 구 행정에 반영하는 아이디어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디어뱅크는 김선갑 광진구청장(사진)의 1호 사업이다. 취임 첫날인 지난 7월2일 사업계획서를 결재하고 구청 본관 1층에서 제막식을 열었다.
광진구는 구청 홈페이지 내 ‘아이디어뱅크’에서 상시적으로 주민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 아이디어뱅크에 처음 들어온 아이디어는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광진구에 있는 아차산을 잇는 케이블카를 설치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자는 내용이었다. 이후 광진구민을 위한 자전거보험과 장미의 거리 조성 등 지금까지 327건의 다양한 의견이 들어왔다.광진구는 주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중 일부를 정책으로 옮겼다. 산책로 주변에 반려동물용 배변 봉투를 비치하고, 방사성 물질인 라돈을 측정할 수 있는 라돈 측정기를 1000원에 대여해 주는 것 등이 대표 사례다. 지난 8일 제안심사위원회를 열어 우수 제안에 대한 시상을 하기도 했다. 이달에 수상자들을 초청해 구청장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광진구는 주민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분기별로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 시상해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광진구는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열린 행정을 추구하고 있다. 구민들과의 양방향 소통을 위해 공식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는 물론 구민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고, 홈페이지 내 ‘구청장에게 바란다’를 통해 구민들의 건의를 받고 있다. 또 월간 소식지 ‘아차산 메아리’와 지역 내 곳곳에 설치한 미디어 보드를 활용해 구정 소식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