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남북을 하나의 생태공동체로 묶고, 그 안에서 다양한 연구와 정책적 협력을 추진해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현재 남북의 화해 기조는 경제·사회적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는 "미세먼지는 사회 재난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필요한 보완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대응하겠다"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세플라스틱과 같이 인간과 자연 생태계를 위협하는 요소에 대한 모니터링과 연구도 꾸준히 추진하겠다"며 "많은 국민들이 자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생태계 보전과 복원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미세플라스틱은 크기 5㎜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으로, 바다나 호수로 흘러들어 수중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조 후보자는 "누구나 소외받지 않고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정의를 실현하겠다"며 "환경정보와 제도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는 한편 환경권에 취약한 계층과 원인을 분석하고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회적 합의를 통해 환경과 관련된 갈등을 해소해 나가겠다"며 "정책의 입안 과정에서부터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절차적 민주성을 확보해 갈등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조 후보자는 "2020년 신기후체제 출범에 맞춰 적극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구촌 환경문제 해결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겠다"며 "우리의 환경 기술과 산업을 확장시키고 더 많은 녹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