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인천에 집중…검단신도시 첫 청약, 가정오거리 재개발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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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고수들이 꼽은 10월 넷째주 유망 분양 물량분양권 고수들이 꼽은 이번주 주목해 할 분양현장은 모두 인천광역시에 집중돼있다. 청약 비조정지역이어서 1순위 제한 등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곳이다. 우선 마곡지구 배후지역으로 꼽히는 검단신도시 첫 분양인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이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어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 모델하우스도 이번주 중 개관한다. 가정오거리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루원시티 SK리더스뷰’도 유망 단지로 선정됐다. 서부권역 관문에 2300여 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적용지역에 공급돼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2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에는 전국 9곳에서 총 4051가구(오피스텔·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행복주택 제외)의 1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17곳, 계약은 9곳에서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전국 13곳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마곡배후 검단신도시 첫 청약
오는 25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검단신도시 첫 분양 물량이다. 검단신도시는 서울 마곡지구와 김포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 서구 당하·마전·불로·원당동 일대 1118만 1000㎡에 조성되는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다. 7만5000여 가구 규모로 개발돼 향후 18만명이 거주하게 된다.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2층~지상 27층, 14개동, 116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 72㎡, 84㎡ 등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학교용지와 공원용지가 도보 거리에 있고 중심상업용지가 가깝다는 게 장점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한 서울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이하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평균 분양가는 3.3㎡ 당 1201만원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다. 청약 비조정지역에 해당돼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경과하고, 예치금액이 지역별 청약 예치기준금액 이상이면 1순위다. 다주택자 및 당첨 사실이 있거나,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청약이 가능하다.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필명 월천대사)는 “검단신도시는 호반베르디움을 시작으로 향후 7만5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입주 시점에는 세입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대규모 계획 택지여서 거주 환경이 좋은 만큼 주변 실수요자는 청약할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분양권 스타강사 박지민 씨(필명 월용이)는 “마곡지구의 배후지로 불릴 만한 지역은 검단신도시 외에도 일산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인천 청라국제도시 등 여러 곳이 있어 무턱대고 청약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똑똑한 부동산투자의 저자’ 정지영 씨(필명 아임해피)는 “비조정대상지역이어서 추첨제 물량이 많고 다주택자 청약이 가능하다”며 “청약 제도 개편 후 사용하지 못하게 될 다주택자들의 청약 통장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가정오거리 재개발 루원시티 주목
이번주 모델하우스 개관을 앞둔 현장 가운데 유망 물량으로 꼽힌 곳은 ‘루원시티 SK리더스뷰’다. SK건설이 인천 서구 가정동 477-7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5층, 아파트 11개동, 2378가구 규모로 짓는다. 전용면적은 전용 75~102㎡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루원시티 프로젝트는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일원 93만여㎡를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인천의 뉴타운을 표방하며 2007년 시작됐다. 청라국제도시와 가정지구를 연결하는 인천 서부권역 관문에 위치한다.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에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향후 청라국제도시로 연장되는 서울 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이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제1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갖췄다.가현초·중, 신현고가 가깝다. 루원시티 내 봉수초등학교도 도보권 내에 위치한다.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와 루원시티에 조성되는 중심상업지구(예정)와도 근접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청라국제도시, 가정지구, 검단신도시 등 신도시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다. 전용 84㎡ 기준 3.3㎡당 평균 1237만원 수준이다. 계약금(분양가의 10%), 중도금(분양가의 60%)을 무이자로 대출 지원한다.
박 씨는 “인천 당해지역에 전체 물량의 100%를 우선공급한다“며 ”인천시민들의 청약 대단치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중도금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라며 “인천 거주자라면 청약해볼 만한 좋은 입지”라고 평가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