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매출 1011억‥전년비 21%↓

2018년 3분기 매출 1011억, 영업이익 105억원
전년동기대비 각각 20.7%, 48.8% 줄어
생산제품 구성 변화로 1,2공장 가동률 하락 원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반으로 줄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김태한)는 올 3분기 매출 101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0.7%, 48.8% 감소한 수치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서도 경영실적이 악화됐다. 바이오 제약사업의 특성상 생산제품 구성의 변화로 1, 2공장 가동률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43억(19.4%), 영업이익은 132억(55.7%)원 감소했다.

3분기 순손실은 30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실현손익 증가로 전분기 대비 손실이 205억원(213.5%) 늘었다. 유럽에서 '임랄디' 출시를 앞두고 재고 관리 비용이 늘어난 데다 제품 판매 이후 이익으로 처리되는 회계 기준에 따른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까지 총 25개사와 36개 제품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1,2공장의 풀가동을 위한 물량을 확보했고 단일공장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3공장도 초기 가동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해 지난 1일부터 가동에 돌입했다"며 "현재 글로벌 고객들과 추가 수주를 위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