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일·육아 양립 새 복지정책 도입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는 23일 자녀를 둔 직원들을 위한 새로운 육아 복지정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새 육아 복지정책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가족 친화적인 직장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전 세계 BAT그룹 전사적으로 시행된다.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BAT의 새로운 정책은 최소 16주의 유급 출산 휴가, 복직 보장, 유연 근무제, 온라인 부모 교육을 주축으로 시행된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가진 공동 육아에 대한 인식과 현대 사회 가족구성의 변화를 반영해 직원들이 자녀와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BAT코리아는 기존 12주에서 최소 16주로 유급 출산 휴가 기간을 늘린다. 출산 휴가를 마친 후 복직할 경우 기존 담당 업무 또는 기존 업무의 연장선에서 적합한 직무를 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부모를 위한 유연 근무제를 도입해 출산 또는 입양 후 첫 한 해 동안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직무 및 근무지, 각 국가의 정책에 따라 주당 최소 1일 이상 근무를 쉬거나, 근로 시간 단축 또는 재택 근무도 가능하다.

아울러 부모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Parents@BAT 웹사이트를 개설해 임직원들의 커리어 상담을 지원하고 성공적인 출산 휴가 및 복직 계획 수립을 도울 예정이다.

니칸드로 듀란테 BAT그룹의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임직원 및 가족들이 일과 가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전 세계 모든 지사에 새로운 육아 복지 정책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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