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3D프린팅 응용 친환경 車부품 개발 성과

울산과기원과 공동연구 3년 만에
울산시가 4차 산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3차원(3D)프린팅 응용 친환경 자동차부품 사업화 연계기술개발 구축 사업’이 3년여 만에 성과를 내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 15일 울산대에서 열린 ‘3D프린팅 테크페스타 2018’에 참석해 운전실 본체를 3차원(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굴착기를 시승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시는 2015년 7월부터 자동차부품 경량화 기술개발과 사업화 기반 구축을 목표로 국비 100억원, 시비 30억원 등 모두 150억원을 들여 사업 추진에 나섰다. 3D프린팅은 제조업 혁신과 신시장을 창출할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지만 초기 투자금액이 많이 들고 3D프린팅 장비 기술력 부재로 국내 중소기업은 기술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

시는 2015년 2월 UNIST(울산과학기술원)에 ‘3D프린팅 첨단 기술 연구센터’를 열어 3D프린팅 응용 생산기술 연구개발 기반을 구축했다. 센터는 초대형 탄소복합소재 3D프린팅 공정개발과 자동차부품용 대형 투명소재 3D프린팅 공정개발 등 2개 과제를 추진해 지금까지 시제품 제작 44건, 기술상담 지원 24건, 기술교육 16회 개최 등의 성과를 냈다.

시는 지난달 13~15일 울산대에서 ‘3D프린팅 테크페스타 2018’을 열어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굴착기 캐빈 부품과 전기보트, 전기차용 모터하우징 등을 전시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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