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로 접수된 유치원 비리신고 '회계비리'가 제일 많아

교육부에 접수된 유치원 비리신고 3건 가운데 1건은 회계비리 의심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유치원 비리신고센터 개통(19일) 이후 나흘간 접수된 사례 131건 가운데 교육부로 접수된 67건을 분석했더니 회계비리가 23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23일 밝혔다.각 시·도 교육청이 접수한 사례(56건)와 어린이집 관련 사례(보건복지부 이첩 예정 6건), 학원 관련 사례(2건)는 분석에서 제외했다.

2가지 이상의 비리를 제보하며 접수한 경우가 21건으로 뒤를 이었고, 급식비리가 6건, 인사비리가 5건이었다.

아동 학대 의심 사례와 유치원 통학 차량 안전 우려, 교사 처우, 유치원 입학 순위 임의 조정 등 기타 비리신고는 12건이 접수됐다.앞서 교육부는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2013∼2017년 유치원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하고 유치원 상시감사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비리신고센터를 열어 제보를 받기로 했다.

신고가 접수된 유치원은 기존 감사에서 시정명령을 받았지만 이행하지 않은 유치원이나 대규모·고액 유치원 등과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의 감사를 받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