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엄벌' 청와대 국민청원 100만 명 서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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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에 대한 서명이 100만 명을 곧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후 6시 현재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입니다'에 대한 동의 서명인은 99만6000명을 돌파했다.22일 오후 9시 92만4000여명의 동의를 얻었고 23일 오전 97만명을 돌파한 데 지치지 않는 기세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오늘 중 100만 명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해당 국민청원 게시물은 게시 하루만에 20만 명이 상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시켰으나 이후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임상조교수인 남궁인 씨가 응급실에 실려왔을 당시 피해자 신 모 씨의 상태를 공개하면서 그 폭발력이 증대됐다.
남궁인 씨가 극악무도한 범죄의 참담한 실상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직후 해당 청원 동의는 55만을 넘어섰다.남궁인 씨는 "20대 건장한 피해자는 상처가 너무 많았지만 복부와 흉부에는 한 개도 없었다"며 "모든 상처는 목과 얼굴, 칼을 막기 위했던 손에 있었다. 하나하나가 형태를 파괴할 정도로 깊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굴에만 칼자국이 삼 십 개 정도 보였고, 모든 자상은 칼을 끝까지 찔러 넣었다. 모든 상처는 칼이 뼈에 닿고서야 멈췄다. 얼굴과 목 쪽의 상처는 푹 들어갔다. 양쪽 귀가 다 길게 뚫려 허공이 보였다. 목덜미에 있던 상처가 살이 많아 가장 깊었다. 너무 깊어 비현실적으로 보였고, 인간이 인간에게 하기 어려운 범죄"라고 폭로했다.
이 밖에 배우 오창석과 래퍼 산이, 가수 김용준 등 연예인들도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한 것도 일조했다. 신씨를 참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수(29)는 앞서 치료감호소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서며 얼굴을 드러냈다.
카메라 앞에 선 김성수는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죗값을 치르겠다"면서 "동생은 공범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4일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신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3일 오후 6시 현재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입니다'에 대한 동의 서명인은 99만6000명을 돌파했다.22일 오후 9시 92만4000여명의 동의를 얻었고 23일 오전 97만명을 돌파한 데 지치지 않는 기세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오늘 중 100만 명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해당 국민청원 게시물은 게시 하루만에 20만 명이 상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시켰으나 이후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임상조교수인 남궁인 씨가 응급실에 실려왔을 당시 피해자 신 모 씨의 상태를 공개하면서 그 폭발력이 증대됐다.
남궁인 씨가 극악무도한 범죄의 참담한 실상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직후 해당 청원 동의는 55만을 넘어섰다.남궁인 씨는 "20대 건장한 피해자는 상처가 너무 많았지만 복부와 흉부에는 한 개도 없었다"며 "모든 상처는 목과 얼굴, 칼을 막기 위했던 손에 있었다. 하나하나가 형태를 파괴할 정도로 깊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굴에만 칼자국이 삼 십 개 정도 보였고, 모든 자상은 칼을 끝까지 찔러 넣었다. 모든 상처는 칼이 뼈에 닿고서야 멈췄다. 얼굴과 목 쪽의 상처는 푹 들어갔다. 양쪽 귀가 다 길게 뚫려 허공이 보였다. 목덜미에 있던 상처가 살이 많아 가장 깊었다. 너무 깊어 비현실적으로 보였고, 인간이 인간에게 하기 어려운 범죄"라고 폭로했다.
이 밖에 배우 오창석과 래퍼 산이, 가수 김용준 등 연예인들도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한 것도 일조했다. 신씨를 참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수(29)는 앞서 치료감호소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서며 얼굴을 드러냈다.
카메라 앞에 선 김성수는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죗값을 치르겠다"면서 "동생은 공범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4일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신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