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맘 특화상가 품은 '별내역 파라곤'…용암천 수변공원 가까워
입력
수정
지면B5
Cover Story - 동양건설산업동양건설산업은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에서 ‘별내역 파라곤’을 분양 중이다. 서울 강남권 위주 고급 주택 브랜드인 ‘파라곤’을 쓴 첫 번째 복합단지로, 상업시설인 파라곤 스퀘어와 지식산업센터인 파라곤 타워로 구성된다. 별내신도시 7의1~4블록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 3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일대 주민들이 쇼핑·레저·문화와 업무 등을 아울러 즐기는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상업시설·지식산업센터로 구성
파라곤 스퀘어 6100㎡에
어린이 직업체험관·VR파크 등 배치
용암천변 따라 스트리트 상가 조성
주차공간도 법정기준 137%로 넉넉
도보 10분 거리에 경춘선 별내역
8호선 환승역 개발 땐 강남권 20분대
◆키즈&맘 특화상가 조성상업시설인 파라곤 스퀘어는 지하 1층~지상 3층에 들어선다. 연면적 약 5만940㎡ 규모다. 점포 490여 실로 이뤄진다. 젊은 부부와 아이로 구성된 가족이 많은 별내신도시 특성을 고려해 ‘키즈&맘’ 특화 테마상가로 꾸민다. 남양주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별내동 주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30대(19.8%)다. 경기도 평균(15.4%)보다 높은 수치다. 0~14세 비중도 18.4%로 경기도 평균(15.1%)보다 높다. 어린이와 젊은 부부 수요층이 많은 셈이다. 반면 기존 별내지구 상권에선 어린이 관련 업종을 다루는 대형 상가가 드물다.동양건설산업은 이 상가에 어린이 관련 시설을 대거 들이기로 했다. 주요 집객시설을 직접 조성한다. 약 6100㎡에 어린이 직업체험관, 키즈파크, 가상현실(VR)파크 등이 들어선다. 지상층은 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테마로 각종 조형물과 놀이시설, 포토존 등으로 꾸며진다. 어린이 특화 시설 근처엔 아동복 매장과 어린이용품 매장 등을 연계해 배치할 예정이다. 문화·외식·보육시설도 들인다.
입지가 용암천 수변공원과 연결된 것도 장점이다. 용암천변을 따라 스트리트 상가가 400여m에 걸쳐 조성된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 등 유동인구를 쉽게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 동양건설산업 설명이다. 스트리트 상가는 유럽형 수변 카페거리로 조성해 남양주 일대 명소 상권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차공간은 법정 기준의 약 137% 수준으로 계획해 차량 방문도 수월하게 했다.◆‘통임대’ 방식으로 투자 부담 줄여
동양건설산업은 이 상가에 ‘마스터리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문 임대관리업체가 건물 대부분을 빌리고, 이를 다른 개별 임차인에게 전대해 관리하는 방식이다. 사업주체가 임차인이 되므로 상가주의 임대차 관리 부담이 덜하다. 마스터리스 사업자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점포(MD) 구성과 마케팅을 할 예정이라 상가 활성화도 빠를 전망이다. 업종별 주요 브랜드와 앵커테넌트(대중을 유인하는 인지도 높은 점포)를 유치할 예정이다.마스터리스 방식을 도입하지 않는 일부 일반분양 상가에는 임대 관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상가 중 편의점·식당 등 주로 수분양자가 직접 들어와 운영하는 직종의 상가를 제외한 대부분은 수분양자가 원할 경우 마스터리스 방식을 지원한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마스터리스를 적용받는 매장은 자기자본이 100%일 경우 5년간 약 5.5%의 연간 수익률을 보장받는다”며 “상가 분양 시 통상적으로 필요 자금의 50%가량을 대출받는 것을 감안하면 실질 수익률은 더욱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별내역 개통 등 호재 여럿
단지가 들어서는 별내신도시는 면적 509만㎡로 조성 중이다. 이미 입주한 가구가 많아 인구가 7만여 명에 달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별내신도시 주민 1인당 상가면적은 5.35㎡로 전국 평균(8.33㎡)보다 작은 편이다.단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경춘석 별내역이 있다. 6차선 대로가 인접해 차량과 대중교통 접근성도 높다. 외곽순환도로 별내나들목(IC), 포천~세종고속도로, 덕릉터널 등을 통해 각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동양건설산업은 입주 시점부터 상가 이용객과 입주인 등을 위해 수도권지하철 4호선 별내북부역(예정)과 별내역, 별내 파라곤 스퀘어를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근엔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경춘선 별내역은 2023년 수도권지하철 8호선 환승역으로 개발이 예정돼 있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이 개통되면 별내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엔 수도권지하철 4호선 별내북부역이 2020년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마석역~별내역~청량리역~서울역~용산역~여의도역~부평역 등을 지나 송도역까지 이어진다.
단지 홍보관은 경기 구리시 인창동 614에 마련됐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인근에 아동을 둔 가족 6만3000여 가구가 분포해 있고, 오피스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며 “기존 별내지구 상권은 소규모 상가 위주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쇼핑·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권이 크게 부족한 만큼 단지가 개발되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