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천석 "해양플랜트硏 유치…골목상권 활성화로 조선불황 극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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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울산“조선해양플랜트 연구소 유치를 통해 조선업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서 일어서겠습니다.”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사진)은 지난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선업 불황 극복을 위해 대통령 공약 사업인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소를 유치하고, 조선업 실직자와 퇴직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조선업 불황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구 차원의 방안은.
“현재 동구는 정부의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정부의 사업 지원책을 꼼꼼하게 잘 챙겨보고 적재적소에 지원되도록 관리하겠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골목상권 지원을 위한 연구도 할 예정입니다. 조선업 실직자와 퇴직자 등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습니다.”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소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목적과 기대효과는.“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인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소 유치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소 설립은 국·시비 등 총 5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연구소 설립 뒤엔 전국적으로 4100여 명의 고용 효과와 9300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선해양사업의 메카라 할 수 있는 동구에 연구소를 유치하면 조선업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서 일어설 수 있다고 믿습니다.”
▷관광 분야 발전 방안은.“관광권역을 일산·대왕암 권역, 꽃바위 권역, 쇠평·주전 권역 등 3개로 나누고 이를 연결해 종합관광사업을 펼치겠습니다. 관광객들이 잠시 들렀다 가는 동구가 아니라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가득한 체류형 해양관광사업을 추진해 갈 생각입니다.”
▷복지 공약 가운데 대표적인 것을 꼽는다면.
“동구의 절실한 복지는 일자리 복지입니다. 근본적으로 실직 문제가 해결되도록 여성 새로일하기센터와 청년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사회적 경제 지원단을 구성해 여성, 청년, 실직자, 퇴직자 등에게 재취업 교육을 하고 그들에게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