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최고 90% 올라" 광주 아파트값 폭등 문제 제기

송언석 "단속 실적 없어"…이용섭 시장 "합동 조사, 투기 잠재우겠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25일 광주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폭등한 아파트값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왔다.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은 "광주 남구 봉선동, 광산구 수완지구 일부 아파트는 90% 급등한 곳이 있는데 왜 이렇게 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송 의원은 "광주시가 부동산 불법 거래 신고센터를 운영하는데 실적이 전혀 없다.

부동산 투기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송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7.84% 상승했다.

남구 봉선동, 광산구 수완지구 등 일부 아파트는 30∼9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올해 경찰, 국세청 등과 합동단속을 벌여 행정처분 3건, 시정조치 2건을 했다.이에 이용섭 광주시장은 "시 노력만으로는 안 되고 관계 기관과 합동팀을 만들어 조사하도록 하고 있다.

성과가 나오면 발표하고 투기 의식을 잠재우겠다"고 밝혔다.

올해 광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2배 이상 폭등하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광주시는 합동단속반을 꾸려 기획부동산, 허위 실거래가 신고 등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