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위원장 만난 이해찬 "경제 어려운데 총파업 한다니…"
입력
수정
지면A6
탄력근로제 등 입법사항 논의
사회적 대화기구 참여도 요청

이 대표는 또 노동계 불참 선언으로 무산 위기에 놓인 ‘광주형 일자리’ 문제를 거론하면서 “실질적인 가처분 소득을 올리는 사회 통합형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취지”라며 “이달 말까지는 마무리를 지으려고 당과 정부가 같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의 총파업 우려 발언에 김 위원장은 “노조할 권리, 사회를 개혁해야 한다는 모토를 걸고 총파업을 조직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의 탄력근로제 확대 추진과 관련해선 “사실상 노동시간 단축을 무색하게 하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해선 “정부가 추진하는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후퇴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민주노총은 약 1시간 동안 비공개회의를 했지만 탄력근로제 확대 등 노동 현안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