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연이은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현대차

현대차증권은 26일 제일기획에 대해 연이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황성진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3분기 매출액은 8690억원, 매출총이익은 2625억원, 영업이익은 461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갤럭시 노트9 마케팅 효과와 캡티브 마케팅 수요 증가 및 비계열 광고주 확대 등으로 전지역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인건비는 예년 수준대로 매출과 연동되는 수준의 증가세만 나타났으며, 경비 효율화를 통한 비용 개선 노력 또한 돋보였다고 했다.

지역별로는 전지역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황 연구원은 본사 부문만이 1%대의 성장세에 머물렀을 뿐, 해외에서는 상반기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동안 성장을 견인했던 유럽과 중남미의 고성장 추세가 지속됐는데, 특히 독일과 영국 및 브라질에서 디지털과 리테일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턴어라운드 기조를 보였던 북미와 중국 역시 닷컴 비즈니스의 확대와 이커머스 등 디지털 신사업의 성과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그는 "유례없는 실적개선 추세가 1년 이상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여전히 과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