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상승에도 하락 지속…외국인 7일째 '팔자'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의 상승에도 외국인은 7거래일째 '팔자'다.

2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29포인트(0.55%) 내린 2052.01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발표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이 구체적인 제안이 없으면 미국과의 무역분쟁 협상은 없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는 등 미중 부역분쟁 장기화 우려가 여전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0억원과 510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1063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49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종이목재 운송장비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화학 전기가스 서비스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포스코와 신한지주 등을 제외하고 대체로 내림세다. 기업은행이 호실적 발표에 2%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다. 1.44포인트(0.21%) 내린 685.40이다. 외국인이 367억원, 기관이 206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584억원의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60원 내린 113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