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신당동 '남산타운' 리모델링 기본설계 업체 선정 나서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된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아파트’가 기본설계 및 타당성검토 용역에 나섰다.
이 아파트는 지난 19일 리모델링 기본설계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서류 제출 마감일은 다음 달 2일이다. 기본설계업체가 정해지는 11월 중순에 중구청과 남산타운 입주자대표회의 등이 기본설계방향을 토의해서 결정할 방침이다. 5개월 뒤인 내년 4월에 납품된 기본설계도와 개인이 부담할 추가부담금을 알려주는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리모델링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나설 예정이다.
2002년 SK건설이 준공한 남산타운은 최고 18층, 42개동으로 구성됐다. 임대 2023가구를 포함 515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31%, 22%다. 남산자락과 맞닿아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내에 각종 상가와 마트, 편의점, 놀이터, 운동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이태원과 명동이 가까워 문화·여가생활을 즐기기도 좋다.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을 끼고 있으며 3호선 약수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배정 초등학교는 도보 8분 거리에 있는 동호초다. 서울방송고, 장충중·고, 동국대 등이 가깝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전용 84㎡가 10억9000만원(18층)과10억원(15층)에 각각 거래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