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완전자급제 따르겠지만 논의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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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정부가 단말기완전자급제를 법제화한다면 삼성전자도 따르겠다"면서도 "여러 이해관계를 따져 검토했던 것처럼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자급제 폰 출시 확대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사안"이라며 "2017년에 자급제 단말기를 3개 출시했다가 올해 5개 모델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급제 폰을 늘리는 게 소비자와 정부에 도움이 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완전자급제로 인한 유통망 대량실업사태를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유통망 (실업) 문제 등에 대해선 다함께 고려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