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軍 1000명 급파…'난민 행렬' 국경 차단
입력
수정
지면A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남미 난민행렬(캐러밴)을 막기 위해 모든 방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검토 중이며 2017년 초 반(反)이민 행정명령인 ‘트래블 밴(Travel Ban)’과 비슷한 비상권한 행사도 고려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토 중인 초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국적법 212조항에 따른 권한을 이용해 미국의 국가이익에 반하거나 해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특정 난민을 망명 신청 부적격자로 지정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국경지대의 주(州) 방위군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역 군 장병들을 미국 남부에 파견하는 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AP,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군 병력 투입 규모는 800~1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검토 중인 초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국적법 212조항에 따른 권한을 이용해 미국의 국가이익에 반하거나 해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특정 난민을 망명 신청 부적격자로 지정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국경지대의 주(州) 방위군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역 군 장병들을 미국 남부에 파견하는 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AP,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군 병력 투입 규모는 800~1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