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서울지부 이사회…'지부 설립' 의결

●WCTU, 서울지회장에 신임 '노영선 지회장' 임명
●이 부총재 "연맹의 국내외 네트워킹 강화에 힘쓸 것"
연맹이 27일 서울 가양동 허준박물관 강당에서 서울지부 설립을 위한 총회를 열고 지부 설립을 의결했다/ 사진=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제공.
[노규민 기자]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총재 박수남, 이하 연맹)이 지난 27일 서울 가양동 허준박물관 강당에서 서울지부 설립을 위한 총회를 열고 지부 설립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연맹측은 "지난 2015년부터 세계 10여개국 어린이가 참여하는 '세계어린이태권도문화축제'를 국내에서 개최하고 있고 전국적인 참여 의사가 높은 만큼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 인천 등 20여개 지부를 설립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수남 연맹 총재는 축전을 통해 "서울 지부 설립 총회 및 이취임식을 기쁘게 생각한다. 세계 속의 태권도가 이젠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변화가 절실 한 때"라며 "서울 지부 설립을 계기로 어린이 태권도 콘텐츠가 전 세계계로 뻣어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기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부총재가 총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제공.
지부 총회를 주관한 이상기 연맹 부총재(한중지역경제협회장)은 "서울을 시작으로 연맹 전국 지부 설립의 초석이 마련돼 기쁘다"며 "국기 태권도가 경기력 세계화를 넘어 한류를 대표하는 명품 콘텐츠로 뻣어나기야 할 숙제를 안고 있는 만큼 국내외 조직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독일과 유럽에 활동중인 박수남 연맹 총재를 대신해 이상기 연맹 부총재를 비롯해 노영현 연맹 이사, 노영선 연맹 신임 서울지회장 및 신임 서울지회 임원, 서울 지역 태권도인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1996년 발족한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은 지난 14년간 유럽태권도연맹과 공동으로 '칠드런컵'을 독일에서 열고 있으며, 가입국은 한국과 중국, 일본, 독일, 영국 등 50여개다. 최근엔 정부(기획재정부)의 기부금대상 민간단체로 선정됐다.

노규민 기자 pressg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