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내년 5월말 문 연다

사진=연합뉴스

인천공항에 내년 5월 국내 처음으로 입국장 면세점이 문을 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시점 개점을 목표로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용역에서는 인천공항 내 후보지 3곳을 대상으로 시간당 이용객 수와 처리 규모 등을 비교 분석해 여객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위치와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연구 용역을 완료한 뒤 내년 2월 말 입찰 절차를 시작, 4월 말에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5월 말부터는 개점하는 일정이다.

입국장 면세점 기본 인테리어는 공사가 담당하고, 운영사업자는 마감 인테리어만 하도록 해 중소·중견기업의 진입비용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판매품목으로는 국산품 비중을 출국장 면세점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단, 담배와 검역대상 품목은 입국장 면세점에서 팔 수 없다.

공사는 관련 법 개정이 끝나는 대로 내년 2월 말 입찰절차에 들어가고, 4월 말까지는 사업자를 선정한 후 5월 말부터 입국장 면세점 운영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제6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결정한 바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