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에 하락 '전환'…코스닥은 1%대↓ 또 연중 저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이 매도 전환에 다시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장중 1%대 하락하며 연중 저점을 다시 기록했다.

29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66포인트(0.38%) 내린 2019.4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전환해 장중 2045.76까지 회복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로 나서면서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81억원, 267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기관은 194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046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LG화학은 4.63% 강세다. SK텔레콤과 신한지주도 각각 2.55%, 2.41%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도 소폭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2%나 빠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48포인트(0.98%) 내린 656.59를 기록 중이다. 상승 출발해 장중 1%대 강세를 보이던 코스닥지수도 개인의 매도 확대에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654.70까지 떨어지며 연중 저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323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72억원, 36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5.29% 급락하고 있다. 에이치엘비도 4.57%나 빠지고 있으며 신라젠 바이로메드 스튜디오드래곤도 1~2%대 하락세다. 반면 메디톡스는 7.64% 급등 중이며 나노스도 4.77% 강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0원(0.27%) 내린 113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