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서울지식재산센터, IP나래프로그램 통해 기술기반 우수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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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년 차... 2017년 23개 사, 2018년 31개 사 지원서울산업진흥원 제공(주)올트 기업 제품사진, 서울산업진흥원 제공
기업 니즈 바탕으로 IP기술전략, IP경영전략 적절히 지원
지원 기업 “IP나래프로그램, 실제 비즈니스에서 큰 도움됐다”
SBA(서울산업진흥원) 서울지식재산센터는 IP나래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기반의 경쟁력 있는 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IP나래프로그램은 창업 초기기업(창업 7년 이내)의 지식재산(IP) 문제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하여 역량 있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17년도부터 실시해 올해 2년차를 맞이한 본 사업은 전년도에 총 23개 사를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상, 하반기로 나눠 각각 16개사, 15개사 등 총 31개사를 지원했다.IP나래프로그램은 기업의 니즈를 바탕으로 IP기술전략과 IP경영전략을 적절히 지원한다.
IP기술전략은 ▲보유기술에 따라 유망기술 도출 ▲IP 분쟁예방 전략 제시 ▲강한 특허권 확보 ▲특허 포트폴리오 전략 제시 등 맞춤형 특허 컨설팅이 핵심이다.
IP경영전략의 경우 ▲기업 세부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IP경영 도입을 위한 IP관리·사업화 전략 ▲IP활용 전략 ▲IP브랜드/디자인 전략 제시 등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IP나래프로그램의 지원 받은 기업들은 “실제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히며, 프로그램에 대체적으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트 “IP 전략 방향 설정에 많은 도움 받아≫
IoT 창고관리플랫폼 개발 기업인 주식회사 올트(대표 김태준)는 올 상반기 IP나래프로그램의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올트의 IoT 창고관리플랫폼은 볼트 등 산업부자재의 재고 상황, 발주 상황 등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실시간 창고 정보 및 인력, 시간, 재고, 구매 정보 등을 동시에 관리함으로써 인건비와 관리비를 절감하고 볼트 구매 업무를 간소화 시킬 수 있다.
김태준 대표는 “IP나래프로그램을 통해 특허 기반으로 비즈니스 방향을 설계할 수 있어 특히 좋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사업의 방향을 잡는데 있어 특허와 맞물리는 부분이 있었고, 교육을 통해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포트폴리오 작성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지식재산센터에서 체계적이고, 세밀하게 관리해 줘 더욱 유용했다”고 덧붙였다.
㈜올트는 향후 더욱 기술을 발전시켜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 제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는 각오다.
≪센트라스 서울안과 “제품의 국산화 및 해외 시장 진출할 것≫
지난해 7월 개원한 센트라스 서울안과(대표 현동원) 역시 올 상반기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의곤 연구원은 과거 타 병원에서 근무할 때 사용하던 노안용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기능면에서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며, 환자들의 만족도도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이에 직접 인공수정체를 개발해 2016년 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 그 특허를 기반으로 국내 특허 2건 및 해외 출원 6건을 진행 중이다.
이의곤 연구원은 “IP나래프로그램을 통해 필요했던 특허 기술 분야 전문가를 매칭받아 컨설팅을 받을 수 있었다”며 “논문 및 특허 분석 뿐 아니라 특허맵 및 시제품 제작 방법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하고, 특허 출원이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등 전체적인 사업 방향성에 대해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IP나래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은 후 월등히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며 “기본적으로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보니 혜택을 받는 기업이 얼마나 준비 하는 지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하고, 우리는 이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의곤 연구원은 올해 내에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성능테스트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품의 국산화 뿐 아니라 해외로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서울산업진흥원 임학목 기업성장본부장은 "IP나래프로그램은 전문가의 밀착형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창업 기업의 생존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신규 R&D 및 IP기술전략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IP경영전략으로 경영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여 기업 생존력이 제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규민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