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코리아 블록체인 엑스포] 금융 프로젝트 디씨씨(DCC), 삼성SDS·SKT와 변화할 미래 그려

세계 최초 분산형 금융 시스템 선구자 DCC
참석자들 DCC 기술과 확장성에 주목
수평적 금융구조 구축에서 공감대 이끌어내
금융기관 관계자도 효율화에 관심
이날 행사에서 DCC는 확장성 측면에서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디씨씨(DCC, Distributed Credit Chain, 대표 스튜위 주)가 10월 23일부터 이틀 동안 한경닷컴과 딜로이트가 공동 주최한 ‘2018 코리아 블록체인 엑스포’에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이 행사에는 이혜훈 국회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영상축사), 신우용 삼성SDS 블록체인팀 상무, 권용민 SK텔레콤 블록체인 사업개발 유닛 부장, 고우균 메디블록 대표 등 정·재계인사들을 비롯해 2,500여명의 일반인이 참석해 성황리를 이뤘다.

이날 DCC는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분산형 신용체인 프로젝트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DCC가 추구하는 금융 혁신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현재 금융기관 주도에서 벗어나 DCC를 통해 수평적이고 공정하게 금리(이자율)을 정하는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이밖에 지난 5월 ICO이후 JRR캐피탈, 너바나캐피탈, LD캐피탈 등 다수 유명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받은 검증된 기술력과 자본, 동시에 중국에서 이미 가상화폐 대출을 실시하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DCC의 행보를 접한 업계 관계자들의 협업 러브콜이 이어졌다.
DCC 프로젝트 목표는 탈중앙화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공정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다.
한편 스튜위 주(Stewie Zhu)가 설립한 DCC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이 자신의 신용정보를 소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DCC를 통해 현재 은행 등 금융기관에 집중된 신용정보 권력을 한데 모아 개인에게 돌려줌으로써 분권적인 금융시스템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신용주권’을 갖고, 국가, 지역, 인종, 성별을 불문하고 동일한 조건에서, 효율적으로 대출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의 금융기관은 행정 효율이 증대된다.

DCC는 분산형 금융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21일에는 해외유명 거래소 Biger(币鸽)에 상장했으며, 홍콩시간 기준 10월 22일과 23일 진행한 상장 이벤트에 많은 사람이 참여했다.지난 10일에는 스튜위 주 대표와 콜롬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금융학과 왕넝 교수가 블록체인이 금융업계에서 적용될 수 있는 분야와 디지털 화폐시장의 발전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교류했다. 같은 날 제미니(Gemini) 거래소의 창립자 윙클보스 형제와 DCC가 추구하는 신용 생태계와 안전화폐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DCC는 사회 공헌에도 적극적이다. 스튜위 주 대표는 "올해 7월 모교인 옥스퍼드대학교 사이드경영대학원(Saïd Business School)과 함께 DCC 펠로우십(DCC Career Development Fellow)을 체결, 내년부터 차세대 블록체인 금융기술 분야 연구자를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