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 확대에 또 연저점…코스닥은 3%대 '급락'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이 매도 확대에 또 다시 연저점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3%대 급락하면서 650선이 붕괴됐다.

29일 오후 2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74포인트(0.73%) 내린 2012.4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전환해 장중 2045.76까지 회복했지만, 외국인 매도세 확대로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면서 낙폭이 확대되면서 연저점을 또 다시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16억원, 1722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기관은 427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862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엔 파란불이 켜졌다. 현대차는 2.31%나 빠지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1.71% 강세다. LG화학 SK텔레콤 신한지주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54포인트(3.10%) 내린 642.5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장중 상승 전환하면서 670.06까지 터치했지만 개인의 매도 확대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낙폭이 확대되면서 연저점을 다시 썼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555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19억원, 42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켐텍과 에이치엘비는 6%대 급락하고 있다. 바이로메드 스튜디오드래곤도 2%대 빠지고 있다. CJ ENM 펄어비스도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메디톡스는 9.82% 급등하고 있다. 나노스도 1.54% 강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0원(0.32%) 내린 113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