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증세 외국인, 인천의료원에 격리

지난 28일 낮 12시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A씨(남·33세)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송림동에 있는 인천의료원에 격리 입원됐다. 인천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29일 오전 8시40분 인천의료원에서 1차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2차 검사결과 발표는 30일 오후10시께 나올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관광차 들린 오만을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단순 경유하고 인천공항에 들어왔다. 입국 하루 전인 27일부터 발열, 가래,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보건당국은 A씨가 메르스 양성으로 밝혀질 것에 대비에 이동경로에 따른 접촉자들의 신변을 확보하고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